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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경제

프리랜서 반프리(반정규) 계약에 따른 실수령액 비교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은 계약을 완전프리로 할지 반프리로 할지 한번쯤은 고민해보거나 제안받아본 경험이 있다.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반프리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비싼데다 프리랜서에게도 고용보험, 산재보험이 적용되면서 결국 4대보험을 다 내고 있기에 이럴바에는 반정규로 4대보험을 내는게 어떨까 해서 비교를 해보게 되었다.

반프리(반정규)로 계약하는 경우, 2023년 기본급 기준으로 210만원을 정규 급여로 받고 나머지를 프리 급여로 받는다.
정규 급여 210만원에 대해 4대보험 신고되는데, 회사부담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내주는게 아니라 개인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 또한 정규직은 퇴직연금을 강제로 들어야 해서 퇴직금 충당금도 차감된다. 따라서 약 42만원의 금액이 프리 급여에서 차감된다.
퇴직금은 나중에 받을 수 있는 내 돈이지만 어쨌든 실수령액은 이래저래 줄어든다.

(2023년 보험료율 및 2021년 근로소득 간이세액표 기준)

정규 급여에서 공제하는 금액
- 원천징수 222,380원 (근로소득세 25,010원 + 4대보험 197,370원, 산재보험료 제외)

프리 급여에서 공제 및 차감하는 금액
- 정규 급여에 대한 4대보험 회사부담분 및 퇴직금 충당금 합산 420,000원 (산재보험료 포함)
- 원천징수 3.3%

예를 들어, 용역비가 700만원이라면 정규 급여로 1,877,620원, 프리 급여로 4,332,160원 해서 총 6,209,780원을 받는다.
- 소득세로 나간 돈 172,850원
- 4대보험료로 나간 돈 약 446,170원
- 퇴직금으로 저축한 돈 약 171,200원 (세전)

같은 용역비에 완전프리로 계약하는 경우에는
- 원천징수 3.3%
- 고용보험료 47,200원
- 산재보험료 13,780원
공제하고 대략 6,708,020원을 받는다.

반프리(반정규)로 하는 경우에 498,240원을 더 떼는데, 퇴직금으로 저축한 돈을 제외하면 327,040원을 더 떼고 주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가입자로서 내는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합친 금액이 327,040원보다 많다면 반프리가 유리할 수 있다.


참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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