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론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운다는건 쉽지 않다. 잘못된 습관이 생길 수 있고 잘 안되는 부분을 만났을 때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해 계속 틀리면서 발전이 더딜 것이다.
독학을 하다가 레슨을 받는 것 보다 초창기에 레슨을 받아 기본기를 다지는게 훨씬 좋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전문가에게 받는 레슨의 중요성은 알겠으나 직장인으로서 꾸준히 연습할 자신이 없으니 매주 레슨을 받아도 연습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들 독학을 하는게 아닐까. 나도 일단 손쉬운 독학부타 시작했다.
유튜브에는 없는게 없다보니 피아노 강의도 많이 있다. 이것저것 보다 보면 내 수준에 맞는 강의 내용, 내가 궁금했던 내용을 풀어주는 채널을 발견하게 된다. 잘 가르쳐주는 사람이 내 음악 선생님이 되는거지.
그리고 난 책으로 배우는 것도 좋아하는데 전자책으로 나온 피아노 책은 몇개 없다. (여전히 종이책을 사야하는 현실)
소리담기
왕기초 음악 이론을 초등학생에게 말하듯 아주 천천히 알기 쉽게 가르쳐줘서 새로 시작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침 전자책도 있길래 사서 완독하고 수록된 곡들 쳐보면서 감을 되살리고 있다.
이론이란건 금방 잊어버리니 한번 더 완독해서 머리속에 꼭꼭 눌러담아야 겠다.
유튜브 채널 : https://m.youtube.com/@soridamki
eBook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862075
연피아노
피아니스트이자 미국에서 피아노교수직에 있는 분이 하는 강의인데, 내 수준에 어려운 내용이라도 듣다보면 이해가 될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준다. 손 모양과 자세, 그게 어떤 느낌인지까지 적절한 비유를 들어가며 쉽게 알려주는 것에서 교육 방법을 깊이 연구한 분이라는게 느껴진다.
특히 피아노 치는 자세와 손가락 연습 방법에 대한 강의는 초보인 나도 바로 적용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독학하는 이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매일 하면 좋다는 손가락 워밍업을 따라 해보며 내 왼손 새끼손가락은 홀로 음을 내기 어려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손 자세를 바로잡기 위한 반복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유튜브 채널 : https://m.youtube.com/@yeonpiano
기본 자세에 대한 강의 :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LenS9Z-4KIxPuctZXeV-ZBvmUoEx7gZk&si=PxohiN0BJoHBPLJU
데일리 워밍업 : https://youtu.be/ounPWg3jS9M?si=y1MWDhh_LTXfa4oN
유료 온라인 강의 : https://www.yeonpiano.com/lesson
그 중 체르니100 강의 : https://ypiano.teachable.com/p/100 (60만원)
하농
손가락 훈련과 손가락 패턴(조합)을 익히는 데에는 여전히 하농이 최고인 것 같다.
새로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난 하농만 쳐도 재밌다. 중요한 점은, 하농을 무턱대고 치다가는 팔만 아프다. 연피아노 선생님의 하농 연습법을 꼭 적용해보자.
최신판은 사이즈도 크고 스프링 제본으로 만들어져서 종이책인데도 태블릿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종이책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028009
하농 연습법 참고 : https://youtu.be/zYcrJuYfH98?si=3CtL1dlyzv5TFbzL
30일 피아노 코드 반주
기초적인 음악 이론을 익혔으니 이제 좀더 재미있어 보이는 코드 반주를 배워보려 한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하루하루 연습을 하다 보면, 30일 후에는 악보 없이 코드만 보고도 멋진 반주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단다.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이만한 책은 없는 것 같다. 30일 후 결과를 알려주지.
종이책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79915061
마음에 드는 교재 찾기도 쉽지 않다. 코드 반주에 대해 전자책으로 나온게 있어서 먼저 다른 책을 샀었는데 보다보니 쓰레기였다. 어쩐지 후기가 없더라니.
이 책은 후기를 믿어본다.
Roland Piano App
롤랜드 피아노를 샀으니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Library를 이용해보자.
악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피아노에서 백그라운드로 플레이되면서 악보의 어느 부분인지 위치를 표시해준다. 어떤 음악인지 바로 들어보며 악보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멜로디를 온오프하거나 한쪽손만 온오프할 수 있어서 이런 기능들을 잘 활용하면 연습할 때 유용할 것 같다.
백그라운드 음량은 피아노의 설정 메뉴에서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음량이 너무 커서 조절을 안할 수가 없는데 설정 항목들 용어가 생소해서 해당 메뉴 찾기가 어려웠다. 음량을 낮추고 나니 아주 쓸만해졌다.
앱스토어 : https://apps.apple.com/kr/app/roland-piano-app/id1610462043
제공하는 곡들은 난이도에 따라 First Steps, Beginner, Intermediate, Expert로 분류하고 있다.
First Steps에는 바이엘 1~43번과 쉬운 소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Beginner에는 바이엘 44~106번, 체르니100 1~58번, 브르크뮐러 그리고 또 그 수준에 맞는 여러 소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엘에 106곡이나 있었나)
Intermediate로 가면 체르니100 59~100번, 체르니30, 바흐 인벤션을 비롯해서 듀섹, 디아벨리, 쿨라우, 클레멘티, 하이든, 베토벤, 모차르트 등등 웬만한 피아노 소나타 곡들이 다 있다.
어릴때 체르니100 하다 말았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Beginner를 벗어나보지 못한거다.
Intermediate까지 가려면 몇년이나 걸릴까. 하루 몇시간씩 연습하는 아이들도 3~4년은 걸린다던데 직장인이면 한 10년 걸리려나.
차차와 피아노 놀이
피아노 꿀팁을 다양하게 알려주는 채널이다. 근데 속도가 빨라서 따라가기 버겁곤 하다.
독학러를 위해 출판된 책도 있는데 목차를 보니 내용이 알차고 좋아 보인다. 전자책이 있었다면 당장 샀을텐데 종이책이라 망설이는 중 (eBook으로 출간해 주세요)
유튜브 채널 : https://m.youtube.com/@CHACHAPIANO
종이책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9580836
릴렉스하는 것을 잊지마
언제나 릴렉스한 상태로 피아노를 터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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